1918년 만주 북간도의 독립운동가들의 이상촌에서 태어난 문익환 목사. 그는 일제의 탄압 속에 어릴 적 벗 윤동주를 잃고 유신정권의 폭정으로 친구 장준하를 잃었다. 또한 남북을 갈라놓은 휴전선 회담을 직접 통역하고 분단된 조국에 손을 내밀며 대한민국 근대사의 격량을 온몸으로 살아냈다. 전 생애를 통해 시대를 끌어안으며 고통받는 모든 곳에서 희망의 불씨를 피워낸 문익환 목사. <늦봄2020>은 최초로 현존하는 육성 자료로 문익환의 목소리를 복원하여 그 시대의 생생함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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