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특유의 CG를 최소화한 액션과 모든 것을 폭발시키는 연출 스타일로 유명하다. ‘앰뷸런스’ 역시 카 체이싱이 주가 되는 액션 영화로 카 체이싱 이외에도 총격전, 폭발씬 등 다양한 액션 영화의 요소가 담겨있다.
‘앰뷸런스’의 카 체이싱은 실제 범죄 상황을 녹화한 것 같은 굉장한 실재감을 자랑한다. LA 도심 전역에서 촬영된 카 체이싱 액션 장면은 LA 차이나타운부터 산타모니카에 이르기까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직접 차를 타고 장소 섭외를 위한 사전 조사에 나섰고, 해당 로케이션들은 주요 추격 장면에 등장한다.
제이크 질렌할은 “어린 시절 자랐던 곳과 불과 15블록밖에 떨어지지 않은 차량을 통제한 도로에서 시속 128km로 달렸다”면서 LA 도심을 누빈 카 체이싱 경험을 전했다.
영화 ‘앰뷸런스’는 액션 영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열광할 만한 장면들이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끝없이 몰아친다.
수많은 차들이 부서지고 폭발하며 다채로운 차종의 자동차들을 넘어 헬기까지 동원되며 육지와 공중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과 시각적으로 4D를 체험하는 것 같은 역동적인 카메라 액션이 영화를 가득 채운다.
‘앰뷸런스’라는 영화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도로를 달리는 앰뷸런스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긴박한 응급상황 역시 영화의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다. 영화에서 계속해서 비춰지는 클로즈업 샷과 로우 앵글은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이 실제로 비좁은 앰뷸런스 내부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특징을 모두 담고 있는 영화 답게 갑작스레 전개되는 스토리라인과 이해가 되지 않는 인물의 심리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형에 의해 범죄에 뛰어들게 된 윌은 자신이 어쩔 수 없이 저지르게 된 범죄에 대해 괴로워하다가도 추격해오는 경찰들을 따돌리며 희열에 찬 웃음을 보이는 등 공감하기 힘든 감정선을 보였다. 이와 같은 요소가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을 제외하면 ‘앰뷸런스’는 충분히 잘 만든 액션 영화라 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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