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변호사 남편, 모든 것을 터놓고 나눌 수 있는 절진한 친구들, 자신을 쏙 빼어 닮은 딸 민지(최지은 분), 그리고 자신의 직업인 큐레이터로서의 자부심과 애정. 유진(지수원 분)의 삶은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이 안락하다. 그러던 중 유진의 언니 승진(김주희 분)이 미국에서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린다. 언니 승진은 사람을 사로잡는 묘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며 그런 승진이 유진에게는 동경과 경외의 대상이다. 둘만이 공유하고 있는 은밀한 비밀과 이야기들. 그러한 승진을 만난다는 기대감 속에서도 유진은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데. 미국에서 홀로 귀국한 형부 진호(김명수 분)가 알려준 언니의 의문의 자살.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유진에게는 충격적이지만, 남편과 친구들은 오히려 담담하다. 언니의 죽음에 동요하는 유진에게 형부 진호가 접근하고, 유진 또한 형부의 육체가 낯설지 않다. 언니의 남편이기 때문일까? 유진은 혼란에 빠지고, 남편은 둘의 관계를 의심한다. 언니의 죽음에 의혹을 느낀 유진은 우연히 아트러버(구필우 분)라는 아이디의 남자를 통신에서 만나는데... 언니의 죽음의 유일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수수께끼의 남자 아트러버. 그는 유진이 모르는 언니의 과거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유진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이야기들이 물밀 듯이 밀려오고, 언니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간다. 언니의 기괴하고 이상한 행적들. 아트러버를 통해 언니의 죽음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유진은 그를 통해 희미한 기억뿐 아니라 육체 역시 깨어나게 되고,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데. 그속에서 만나는 유진의 또다른 모습, 그렇다면 유진이 결국 배니싱 트윈? 미스테리의 출구는 그녀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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