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인대회의 대명사인 미스 USA 대회 주최측에 일명 시티즌이라는 괴한으로부터 협박편지가 날아든다. '시티즌'은 얼마전부터 계속되온 일련의 폭파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FBI의 추적을 받고 있는 인물. FBI는 범인을 잡기 위해 여자 수사요원을 대회에 위장 출전시키기로 한다. 모든 여자 요원을 조회해본 결과, 적임자는 뜻밖에도 그레이시 하트. 집에 머리빗 하나 없을 정도로 외모엔 전혀 관심이 없을 뿐더러 미인대회 자체를 혐오하는 그녀. 하지만 얼마전 다른 사건에서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사팀의 리더인 에릭의 반 협박섞인 출전 제의를 받아들인다. 문제는 지금부터... 대회까지는 단 이틀. 대회가 끝날 때 까지 수사를 계속하려면 그레이시가 결선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수사팀은 48시간 내에 선머슴같은 그녀를 결선무대까지 진출시키기 위한 긴급작전에 들어간다. 우선 왕년에 잘 나가던 뷰티 컨설턴트 빅터 멜링을 영입하고 최고의 무용팀을 급파. 머리손질, 피부관리에서부터 워킹과 예절 교육까지 미인대회에 출전하기에 손색없는 미인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강도높은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드디어 그레이시는 미스 뉴저지로 분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무사히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하지만 미스 USA출신의 대회단장인 캐시 모닝사이드의 미움을 사게 된다. 한편 사건해결에 별 진척을 보이지 않던 수사팀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시티즌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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