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로 내려오는 도둑 집안 ‘L 패밀리’ 딸인 ‘하나’와 경찰 집안 아들인 ‘카즈마’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서로의 처지를 사랑으로 극복하며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된다.
비록 수배 중인 탓에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야 하지만
하나뿐인 딸 ‘안’ 덕분에 두 사람의 일상은 행복으로 가득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의 부친인 ‘타케루’가 도둑 은퇴를 선언하며
‘하나’와 ‘카즈마’에게 신혼 여행을 선물한다.
그토록 바라오던 평범한 일상을 누리려던 것도 잠시,
이 여행이 ‘타케루’가 사상 최대 보석을 훔치려는 계획임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적들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전설의 왕관을 노리다가 인질이 된 딸 ‘안’과 가족을 구하기 위해
‘하나’는 다시 ‘L 패밀리’의 수트를 입게 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딸을 반드시 구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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